장사훈 박사 30주기 추모 학술대회 안내문 인사말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는 10월 8일 운초 장사훈 박사 3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회원 여러분들과, 한국음악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시는 학자⋅학생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장사훈 박사는 20세기 전반기, 이왕직아악부에서 거문고를 학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한국음악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으로, 이혜구 박사와 함께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시작한 초창기 학자이십니다. 한국국악학회 초대회장이신 이혜구 박사와 같이 학회를 만드시고 그 기초를 닦으셨으며, 서울대학교에 국악과를 만들어 많은 국악 학자와 연주가를 배출할 뿐 아니라, 대학의 국악 교육과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우리 학회의 2대 회장을 맡으셔서 학회의 기초를 닦고 학회의 발전에 큰 공헌이 있으십니다. 특히 국악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셔서 한국국악교육학회, 학생들 대상의 국악경연대회 등을 만드셔서, 한국국악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쏟으신 바가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지 오랜 세월이 흘러, 30여 년이 지닌 지금 우리 한국국악학 연구자들에게서 차츰 잊혀져 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운초 장사훈 박사님의 한국국악학에 대한 업적은 대단한 것이어서, 결코 잊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고악보 연구, 특히 보허자, 가곡, 종묘제례악 등 실제 음악과 악기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세종조 음악 연구에 대한 많은 연구 업적을 남기셔서 관련 분야 연구를 위해서는 현대 학자들도 꼭 거쳐야 할 분이십니다. 그리고 당시 사회 분위기가 민속악을 연구하기 쉽지 않았음에도 민속악의 개념과 악곡들에 대한 정리와 음계 등을 연구하여 그 기초 연구를 빼놓지 않아 한국음악학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셨다고 생각됩니다.
   9월 말 국악학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연이어서 열리는 학회여서 발표와 토론을 하시는 학자분들이나, 학술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어려웠을 것이나 좋은 내용으로 추모 학술대회를 준비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학회로 열리는 이번 장사훈박사 30주기 추모 학술대회에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한국음악학의 어제를 돌아보고 한국음악학 연구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10월 1일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최   헌

[운초 장사훈 박사 30주기 추모 학술대회]

일시: 2021년 10월 8일(금) 오전10:00-오후4:00
온라인플랫폼: ZOOM 클라이언트


예비 접속(09:30-10:00)

사회: 이지선(숙명여대)
개회 (10:00-10:10)
개회사: 최 헌(한국국악학회 이사장)

1부 좌장: 정화순(청주대)
10:10-10:50 云初 張師勛의 音樂學
발표: 신대철(한중연)  / 토론: 송혜진(숙명여대)

10:50-11:30 운초 장사훈과 국악 교육
발표: 이상규(전주교대)  / 토론: 정은경(부산교대)

11:30-12:10 운초 장사훈의 한국전통음악 음체계론 고찰   
발표: 김인숙(한중연) / 토론: 이수정(한중연)

점심식사(12:10-1:30)

2부 좌장: 송지원(서울대)
1:30-2:10 운초 장사훈 고악보 해제의 특징과 의의
발표: 최선아(서울대)  / 토론: 김세중(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2:10-2:50 세종대 음악과 관련된 운초 장사훈의 연구 업적  
발표: 임혜정(서울대) / 토론: 박소현(영남대)

2:50-3:30 운초 장사훈의 근대음악사 연구 성과 -"여명의 동서음악"을 중심으로-
발표: 김수현(단국대) / 토론: 이정희(한예종)

종합토론 좌장: 이지선(숙명여대)
3:30-4:00 종합토론
4:00 폐회

※ 학술대회 자료집은 10월 7일(목)부터 한국국악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기타 문의사항은 임영선 간사(010-5394-314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학회 당일에는 온라인 접속과 관련하여 김재훈(한중연, 010-8076-4141)에게 연락주세요.